오해와 편견 깨기
우리가 흔히 대중적으로 바라본 BDSM은 어두컴컴한 방에서 가죽 옷을 입은 주인님이 목줄을 찬 노예에게 마구 채찍을 휘두르는 장면 정도일 것이다. 이장면이 BDSM의 전부라는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모습은 SM의 지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알아보자.
일반적인 성행위와는 분명히 다른 범주인 것은 확실하다. BDSM이외에 일반적인 섹스로는 전혀 성적 만족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말그대로 ‘소수자’ 이며 우리가 동성애를 무조건 ‘변태성욕’ 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듯, 이들의 성향 또한 마찬가지로 ‘소수의 취향’ 일 뿐이다. 또한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서 확고한 취향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하거나, 혹은 일반적인 섹스를 즐기지만 BDSM의 요소를 함께 즐기는 경우도 많다. 몇 몇의 취향은 대중들에게도 꽤 친숙한 개념이기도 하고 문학이나 영화, 미술 등 예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통을 즐기는 성향의 사람들은 사디스트-마조히스트라는 범주에 포함된다.
대부분은 ‘고통’을 즐긴다기 보다는 ‘지배하고 당하는 일련의 관계’를 즐기며 이는 단순히 육체적인 부분보단 정신적인 면이 더 크다. 또한, 이 일련의 광정들은 에로틱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성향자들을 D/S(도미넌트-서브미시브)관계로 표현하는 추세이다.
대체로 주종관계가 존재하지만, 반드시 지배하는 쪽이 ‘주인’인 것은 아니다.위에 성향에 대한 설명에도 나와 있든 관계는 반드시 주인과 노예라고는 설명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무리 ‘주인’이라고 해도 ‘노예’의 동의없이는 강제적인 명령이나 일상까지 간섭할 순 없다. 플레이에 대한 내용도 서로의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어설픈 상식과 오해를 가지고 강제로 플레이를 진행하거나, 폭력이나 협박이 자행되기도 한다. 이는 분명한 범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